(Credit: Unsplash/CC0 Public Domain)
최근 열린 유럽 신경학회 학회(8th European Academy of Neurology (EAN) Congress)에서 코로나 19 대유행 시기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이 나중에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허혈성 뇌졸중의 발상 위험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파디스 자리프카 박사 (Dr. Pardis Zarifkar, lead author from the Department of Neurology, Rigshospitalet, Copenhagen, Denmark)가 이끄는 연구팀은 2020년 2월부터 2021년 11월 사이 코로나 19 검사를 시행한 919,731명을 대상으로 뇌질환 발생 빈도를 조사했습니다. 대상자 가운데 코로나 19 확진자는 43,375명이었습니다.
연구 결과 코로나 19 확진자는 알츠하이머병 진단 위험도가 3.5배, 파킨슨병 위험도는 2.6배, 허혈성 뇌졸중 위함도는 2.7배, 그리고 뇌출혈 위험도는 4.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다른 질병은 금방 생길 수 있다고 해도 알츠하이머병의 급격한 증가는 다소 의외의 결과입니다. 앞으로 장기 연구 추적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연구팀은 인플루엔자나 폐렴 같은 다른 호흡기 질환에 비해 코로나 19의 신경학적 합병증이 많다는 점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예를 들어 80세 이상 노인에서 감염 후 허혈성 뇌졸중이 생길 위험성은 코로나 19가 인플루엔자의 1.7배였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인플루엔자, 폐렴 모두 다발성 경화증, 근무력증, 길랑-바레 증후군, 기면증 (multiple sclerosis, myasthenia gravis, Guillain-Barré syndrome and narcolepsy) 같은 더 드문 뇌/신경 질환 위험도는 높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 유행 전에 데이터로 오미크론에 의한 뇌질환 위험도는 평가할 수 없습니다. 다만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오미크론에 의한 뇌신경 합병증은 적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대부분 오미크론 감염자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후속 연구가 중요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6-covid-positive-patients-higher-neurodegenerative.html
Frequency of neurological diseases after COVID-19, influenza A/B and bacterial pneumonia, presented at the EAN Congres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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