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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 심혈관 질환 및 당뇨 위험도는 시간이 지나면 낮아진다.

 



 코로나 19는 급성 호흡기 감염이지만, 4주 이후에도 지속되는 만성 증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적인 호흡 곤란, 피로감, 집중력 장애, 우울증, 수면 장애, 후각 및 미각 상실 같은 만성 코로나 증상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수 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나 심혈관 질환 같은 다른 질병 위함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 19는 한 번 앓고 넘어간다고 해도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은 평생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최근 영국에서 나온 연구 결과에서는 다소 희망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킹스 칼리지 런던 의 연구팀은 428,650명의 코로나 19 확진자와 연령/성별로 매칭된 대조군의 의무기록을 52주간 비교해 심혈관 질환 및 당뇨 발생률을 조사했습니다. 연구 대상자들은 급성 (확진 후 4주까지), 급성 후 (5-12주), 만성 코로나 (13-52주)로 나뉘었습니다. 




 그 결과 심혈관 질환 및 당뇨의 위험도는 처음에는 높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의 당뇨 발생률은 27% 정도 높게 나타났으나 5-6개월 후에는 일반 대조군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심혈관 질환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여 첫 한달은 6배나 증가했지만, 3개월 후애는 상당히 감소해 평균 수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수년에 걸친 변화를 추적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19 이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만성 질병 발생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장기 후유증과 백신의 보호 효과는 검증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의무 기록 분석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질병이 잘못 분류되거나 혹은 진단 받지 않은 케이스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제한점은 있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코로나 19의 만성 경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경각심은 가져야 하지만 과도한 우려도 할 필요가 없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만성 합병증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앞으로 후속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health-wellbeing/increased-heart-disease-diabetes-risk-covid19/


https://journals.plos.org/plosmedicine/article?id=10.1371/journal.pmed.100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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