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tion Engines is beginning testing of its hypersonic propulsion technology with the US DoD, hoping to demonstrate its precooler can be integrated with existing jet engines to give them Mach 4 operating capabilities. Credit: Reaction Engines)
(Reaction's extraordinary precooler has already demonstrated that it can cool a Mach 5 hypersonic air stream from 1,000 °C down to -150 °C in 1/20th of a second. The upcoming tests will triple the heat load. Credit: Reaction Engines)
극초음속 우주 항공기를 개발하는 영국의 리액션 엔진 (Reaction Engine)의 최신 근황입니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사브레 엔진 (SABRE, Synergetic Air Breathing Rocket Engine)은 마하 5 이상의 초고속에서 섭씨 1000도까지 가열된 흡입 공기를 프리쿨러를 이용해 1/20초 만에 영하 150도로 낮춥니다. 리액션 엔진이 사브레 엔진을 마하 5 속도에서 연소 테스트에 성공한 것이 2019년의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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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연구가 영국 뿐 아니라 미 국방부와 공군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 국방부와 미 공군 연구소 (Air Force Research Laboratory)는 이미 기술적으로 진행된 해외의 신기술을 도입하고 검증하는 외국 비교 테스팅 (Foreign Comparative Test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방국인 영국의 실험적 엔진인 사브레 엔진을 테스트할 계획입니다. 테스트는 콜로라도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사브레 엔진은 극저온의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초음속 비행시 수천개의 얇은 튜브로 되어 있는 프리쿨러에서 흡입된 고온의 공기를 식혀 엔진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초음속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액화된 산소는 회수해 로켓 엔진의 연료로 사용하는 제트/로켓 하이브리드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미 공군 테스트는 이전보다 3배 정도 많은 열에너지를 식혀야 합니다. 여기서 성능을 검증하면 리액션 엔진 측은 이를 통해 마하 4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미 공군의 차세대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간 주도로 시작해 2014년부터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대형 항공사의 후원을 받은 리액션 엔진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미국 정부의 지원까지 받게 된 것인데,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오랜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앞으로 사브레 엔진이 실제 초음속 비행기에 탑재되어 하늘을 날 게 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ircraft/reaction-engines-high-mach/
https://reactionengines.co.uk/high-mach-propulsion-technology-testing-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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