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iFive)
오픈 소스 CPU 아키텍처인 RISC-V 기반 반도체 설계 회사인 SiFive가 차세대 서버급 프로세서에 대한 계획을 일부 발표했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것처럼 SiFive는 인텔과 협력해 차세대 고성능 코어인 P550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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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ive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P550은 7nm 공정 (인텔 4 공정) 기준으로 코어 하나 면적이 0.23㎟ 정도로 매우 작으며 2.4GHz의 속도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성능은 SPEC2006int 기준 8.7/GHz로 최신 ARM이나 x86 코어에 근접하는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다만 벤치마크라는 게 빠른 부분과 느린 부분이 있는 만큼 종합 성능은 실제 물건이 나와봐야 평가가 가능할 것입니다. 아무튼 크기는 매우 작아 A75 코어와 비교할 때 같은 면적이면 3배의 성능이 가능하다는 것이 SiFive 측의 주장입니다.
P550의 차세대 버전은 매우 강력해진 성능으로 서버 시장에 문을 두드릴 예정입니다. 코어 하나에 2x32KB L1 캐시와 256KB L2 캐시를 사용하면서 4개의 코어 클러스터가 4MB의 L3 캐시를 이용하는 P550과 비교해서 차세대 코어는 128KB의 L1 캐시와 코어 당 2MB의 L2 캐시를 지녀 다른 서버급 프로세서와 비슷한 대용량 캐시를 지니게 됩니다. 그리고 16코어 컴플렉스가 16MB의 L3 캐시를 공유하는 구조를 지닙니다.
SiFive에 따르면 차세대 아키텍처는 최대 128 코어 프로세서가 가능해 멀티 코어 성능에서 최신 ARM 및 x86 서버 칩과 경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어떤 물건이 나올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겠지만, 최근 RISC-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버 부분에서도 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다만 x86과 ARM 진영도 놀고 있는게 아닌데다 막대한 연구 개발비를 감당할 수 있는 가능한 거대 IT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또 이미 생태계가 충분히 구축된 ARM과 x86 진영과 달리 RISC-V 같은 신규 아키텍처가 서버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sifive-develops-ultra-high-performance-risc-v-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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