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염분 섭취는 혈압을 높이고 심혈관 질환과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미국 툴란 대학 (Tulane University)의 연구팀은 영국 UK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분석해 주관적으로 소금을 자주 뿌려 먹는 습관이 당뇨 발생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402,982명의 대상자를 11.9년 동안 관찰한 결과 13,120명에서 당뇨가 발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소금을 거의 쳐서 먹지 않는 경우, 가끔씩, 보통, 항상 쳐서 먹는 경우 ( “never/rarely“, “sometimes”, “usually”, or “always”)로 설문 조사에 응답했습니다.
그 결과 거의 소금을 뿌리지 않는 경우와 비교해서 가끔씩, 보통, 항상 쳐서 먹는 경우에 당뇨 발생 위험도가 13%, 20%, 3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원인에 대한 해석은 소금을 많이 뿌려 먹는 사람들이 많이 먹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소금을 많이 뿌려 먹는 경우 BMI가 높고 허리 대비 엉덩이 둘레 (waist to hip ratio) 같은 다른 비만의 지표도 높았습니다.
이 연구의 단점은 전체 소금 섭취량을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미 음식에 간을 해서 추가로 소금을 넣는 경우가 많지 않은 우리의 식습관에도 맞지 않는 연구입니다. 하지만 짜게 먹는 습관이 과식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참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적당한 양념은 음식을 맞있게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은 건 무엇이든 좋지 않습니다.
참고
Frequently adding salt to food linked to increased type 2 diabetes risk (newatlas.com)
Dietary Sodium Intake and Risk of Incident Type 2 Diabetes - Mayo Clinic Proceedings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