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arix aphylla, or athel tamarisk, is a halophytic desert shrub, meaning it can survive in hypersaline conditions. Credit: Post-Doctoral Associate Marieh Al-Handawi, NYU Abu Dhabi)
사막에 사는 식믈들은 부족한 물을 얻는 특별한 비결이 있습니다. 뉴욕 대학 아부다비 (NYU Abu Dhabi)의 과학자들은 아랍 에미리트 연합 (United Arab Emirates)에 살고 있는 토착 관목 식물이 수증기에서 물을 얻어 내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밝혀냈습니다.
에셀나무 (Tamarix aphylla, or athel tamarisk)는 성경에도 언급된 사막 식물로 염분이 많은 짠 토양에서도 잘 살아가는 염생 식물 (halophytic) 입니다.
에셀나무는 염분이 많은 환경에서도 물을 빨아들여 수분을 보충하고 남은 염분은 잎으로 배출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것이 이야기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배출한 염분 결정에는 소금 이외에도 10여 가지 미네랄이 존재하는데 이들이 천연 습기 제거제 같은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바닷가에서 가까운 아랍 에미리트 연합의 사막에서 에셀나무는 비교적 낮은 습도인 55% 이하 에서도 수증기를 끌어들여 잎 위에 응결되게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물을 받아 다시 흡수합니다.
사막이라고 해도 공기중에는 일정 농도의 수증기는 있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일교차가 크다는 점을 이용해서 수증기를 응결시켜 물을 얻는 경우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천연 습기 제거제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는 셈입니다.
연구팀은 이런 자연의 지혜가 사막에서 물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3-10-reveal-common-shrub-efficiently-harvests.html
Harvesting of aerial humidity with natural hygroscopic salt excretion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023). DOI: 10.1073/pnas.2313134120. doi.org/10.1073/pnas.231313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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