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플로리다 주립대학)
미 국립 고자기장 연구소 National High Magnetic Field Laboratory (MagLab) 및 플로리다 주립대의 연구팀이 인간이 만든 자기장 가운데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것 자체는 놀랍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정말 놀라운 일은 390g에 불과한 장치로 이를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매그랩의 한승용 (MagLab engineer Seungyong Hahn, 이름으로 보면 분명 한국분)은 초전도체 소재인 REBCO (rare earth barium copper oxide)를 이용한 초전도 전자석을 이용해 45.5T의 자기장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과거 45-tesla hybrid instrument를 45T보다 더 강력한 것입니다. 다만 그 무게는 35톤에 달합니다. 비교도 안될 만큼 작고 간단한 초전도 코일을 이용해서 역대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강력한 MRI의 자기장도 2-3T 정도인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과입니다.
(동영상)
구체적인 기술적 내용은 복잡해서 제가 상세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아무튼 이런 새로운 기술 덕분에 훨씬 강력한 MRI나 핵융합 반응로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Seungyong Hahn et al. 45.5-tesla direct-current magnetic field generated with a high-temperature superconducting magnet, Nature (2019). DOI: 10.1038/s41586-019-1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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