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concept of Moonrise in operation on the lunar surface(Credit: LZH))
독일의 Laser Zentrum Hannover (LZH) 및 브라운슈바이크 공대 (Technical University of Braunschweig)의 연구팀은 달 표면의 레골리스 (Regolith)를 이용한 레이저 3D 프린팅 로버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로버는 베를린의 PTScientists가 개발한 실험적인 달 로버에 기반한 것으로 레이저를 이용해 달 표면에 있는 고운 운석 입자인 레골리스를 단단한 입체 구조물로 바꾼다는 아이디어 입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달 표면에서 실제 가능한지 검증하는 일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달 표면에는 운석 충돌에 의한 레골리스라는 고운 모래 같은 입자가 풍부합니다. 다만 이 레골리스를 고온으로 가열하면 단단한 벽돌처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3D 프린터 기술 개발이 활발합니다. 최근에는 민간 연구 기관 및 스타트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나사 주도의 국제 협력 컨소시엄이 달 궤도 유인 기지 및 달 착륙을 다시 시도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달 표면에는 레골리스 이외에 크고 작은 암석이 있으며 레골리스라고 해도 균일한 암석 성분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현실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달 표면에 로버를 보내는 것 자체가 국가의 지원 없이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죠.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달 표면까지 로버를 보낼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민간에서 이 부분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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