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stantinos Giapis, with the reactor that converts carbon dioxide into molecular oxygen(Credit: Caltech))
칼텍의 과학자들이 이산화탄소에서 산소를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콘스탄티노스 기아피스 (Konstantinos Giapis)가 이끄는 연구팀은 혜성 67P에서 발견된 산소에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이산화탄소 반응기를 생각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산소 처럼 매우 낮은 온도에서 기화하는 분자는 67P처럼 여러 차례 태양 근방을 지난 혜성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분자입니다. 하지만 67P를 조사한 과학자들은 2017년 산소의 존재를 찾아냈습니다. 그 기원에 대해서 가능한 설명은 혜성에서 나온 이산화탄소 분자가 태양풍에 의해 이온화되면서 나온 산소라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산화탄소에서 간단하게 산소를 분리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우선 이산화탄소를 이온화시킨 후 자기장을 이용해 가속하고 금 촉매에 통과시켜 탄소와 순수한 산소로 분해하는 것입니다. 비록 이산화탄소 분자 100개 중에 1-2개 정도만 변환되지만, 화성처럼 산소는 귀하고 이산화탄소는 풍부한 환경이라면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술은 미래 화성 유인 탐사 및 유인 기지에서 숨쉴 산소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연구팀은 더 다양한 활용을 위해 더 효율이 높은 반응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만약 매우 높은 효율로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꿀 수 있다면 온실가스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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