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Fortescue)
호주의 다국적 광물 회사인 포테스큐 (Fortescue)가 독일의 중장비 업체인 립헬 (Liebherr)과 손잡고 립헬 T 264 광산 트럭의 자율주행 버전을 개발했습니다. 최대 265톤의 광물을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대형 광산 트럭인 립헬 T 264는 호주의 오지처럼 인적이 드문 곳에서 매일 막대한 양의 광물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Liebherr - T 264 Mining Truck)
이런 광산 트럭은 기본적으로 거의 같은 경로를 매일 운행하고 주변에 다른 차량이나 건물, 사람이 없어 사실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값비싼 초대형 트럭이 망가지는 일은 없어야 하는 만큼 철저한 기술적 검증이 필요합니다.
립헬과 포테스큐가 개발한 Autonomous Haulage Solution (AHS)은 광산 트럭용 자율 주행 시스템으로 역시 이들이 개발하고 있는 광산 트럭의 전동화 버전과 통합되어 앞으로 탄소 배출량과 인력을 크게 절감할 예정입니다.
포테스큐는 2026년부터 전기 트럭과 자율 주행 트럭을 도입해 연간 9500만리터의 경유 사용을 줄이고 연간 25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동화와 자율 주행은 아마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일 것입니다. 특히 자율 주행 기술은 이렇게 인력을 채용하기 힘들고 인적이 적은 외딴 곳에서 하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서 점점 사람의 설 자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생깁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transport/fortescue-self-driving-240-ton-tr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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