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카디프 대학)
줄기 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널리 시행되는 치료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조혈 모세포 같은 경우는 비교적 쉽게 이식이 가능하지만, 줄기 세포에서 유도한 세포들은 안전하게 쉽게 이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구가 계속 진행되면 실제 임상에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카디프 대학과 오사카 대학의 연구팀은 토끼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서 사람 유도만능 줄기세포(human iPS cells)를 이용해 잃어버린 시각을 재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들은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눈이 발생할 때 생성되는 SEAM (self-formed ectodermal autonomous multi-zone)으로 분화시켰습니다. 여기에서는 사실 각막은 물론 수정체와 망막세포까지 분화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다만 실제로 복구한 부분은 각막 부분만입니다.
(This video shows how human iPS cells grow over several weeks to spontaneously form four concentric zones, each of which has the characteristic of a different part of the eye; the cornea or the lens or the retina. It thus mimics whole eye development. This has great potential because we can use these cells to make eye tissue for transplantation to cure eye disease or eye injury.
Credit: Kohji Nishida)
Credit: Kohji Nishida)
매년 각막 기증이 이뤄지기는 하지만 사실 그 수요에 비해서 공급은 충분치 않습니다. 그리고 망막 같은 경우는 사실상 현재까지는 복구가 불가능한 조직이라고 할 수 있죠. 이를 줄기세포를 통해서 재생시킬 수 있다면 획기적인 성과가 될 것입니다.
아직 실제 사람에서 응용하는 단계까지는 멀었지만, 현재와 같이 연구가 지속되면 10년, 20년 후에는 실제 줄기 세포를 이용해서 손상된 여러 장기를 복구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릴지 모릅니다. 언젠가는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을 실제로 도울 수 있는 신기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Co-ordinated ocular development from human iPS cells and recovery of corneal function, Nature,nature.com/articles/doi:10.1038/nature1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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