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3-D-printed connector backshell flew in a Trident II D5 fleet ballistic missile test flight on March 16 (Credit: Lockheed Martin))
록히드 마틴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s (SLBM))인 트라이던트 II D5 미사일에 최초로 3D 프린터 출력 부품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부품은 전기 커넥터를 보호하는 장치로 적층 방식을 통해서 제조됩니다. 보기에는 별 것 아닌 부품이지만, 탄도 미사일 발사시의 높은 충격과 가속도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값비싼 탄도 미사일이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 제조된 부품은 알루미늄 파우더를 이용한 금속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조되었습니다. 록히드 마틴에 의하면 이 방식으로 부품 제조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낭비되는 물자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비록 그 시작은 크지 않지만, 3D 프린터의 도입은 군수 부분에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사일은 물론이고 각종 군수 물자들은 수요가 많지 않아서 대량 생산이 어려운 경우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십년 이상 운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부품 수급이 항상 애로 사항이었습니다.
만약 3D 프린터로 상당 부분의 부품을 제조할 수 있다면 막대한 양의 예비 부품을 구매해서 저장할 필요가 사라질 것입니다. 필요한 부품을 그때마다 제조할 수 있게 되면 오래된 무기라도 부품 수급이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더 나아가 전방 부대에서 부품 공급을 기다릴 필요없이 3D 프린터로 출력이 가능한 부분은 바로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장비 수리가 훨씬 용이해질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술 혁신은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언젠가는 현실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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