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포트(Display Port) 규격을 만드는 VESA가 1.4 규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로 디스플레이 포트 규격은 1.3 에서 지원했던 3840x2160@60Hz, 10bpc HDR 및 5120x2880@60Hz, 8bpc SDR 영상 전송은 물론 5120x2880@60Hz, 10bpc HDR, 7680x4320@60Hz, 8bpc SDR, 7680x4320@60Hz, 10bpc HDR 영상 전송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1.4 규격은 8K 영상으로는 60Hz, 4K 영상으로는 120Hz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8K 영상으로도 HDR(High Dynamic range) 전송이 가능해졌습니다.
디스플레이포트 1.4는 32.4 GB/s에 달하는 최고 전송 속도 (레인 당 8.1GB/s)를 지닌 1.3 규격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Display Stream Compression (DSC) 1.2 압축 기술을 이용해서 1:3 데이터 압축이 가능해 8K 영상 전송이 가능한 것입니다.
동시에 DSC시 이미지 품질 하락을 방지하는 FEC(Forward Error Correction), HDMI 2.0a 전환시 필요한 HDR meta transport, 32개의 오디오 채널과 1536kHz 샘플 레이트 등을 지원합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부분은 USB type C 단자 지원입니다. 소식을 전한 wccftech 등에 의하면 1.4 규격 역시 USB type C 단자 호환을 위한 DisplayPort Alternative mode를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썬더볼트 역시 USB type C를 지원하면서 이제는 새로운 단자 규격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포트 역시 USB type C 단자로 포함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아직 인터페이스 규격을 모두 USB type C로 통일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아니고 이전 버전과의 호환성을 고려하면 기존의 디스플레이포트 단자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자꾸 소형화, 모바일화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과거처럼 여러 종류의 단자를 달기는 어렵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범용성이 높은 USB type C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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