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50-meter diameter Large Millimeter Telescope is the largest, most sensitive single-aperture instrument in the world for studying star formation. Operated jointly by UMass Amherst and Mexico's Instituto Nacional de Astrofísica, Óptica y Electrónica, it was recently used to observe the most luminous galaxies ever seen. Credit: UMass Amherst/Smith College/James Lowenthal)
천문학자들이 기존의 관측 기록들을 넘어서는 밝기의 은하를 발견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를 발견한 매사추세스 대학 앰허스트 캠퍼스의 과학자들은 이를 터무니없는 밝기의 은하('outrageously' luminous galaxies)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들은 가장 민감한 단일 구경 전파 망원경 가운데 하나인 50m 구경의 Large Millimeter Telescope (LMT)를 이용해서 먼 거리의 은하들을 관측했습니다. 또한 유럽 우주국의 플랑크 위성의 관측 데이터도 같이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지구에서 100억 광년 떨어진 위치에서 적외선 영역에서 매우 밝은 은하를 발견했습니다. 그 밝기는 태양의 1조배나 10조배가 아니라 무려 100조배가 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밝은 은하가 가능한 이유에 대해서 연구팀은 중력 렌즈 효과가 밝기를 증폭시킨 것이 한 가지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이 은하 사이에 있는 천체가 렌즈처럼 밝기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10배 정도 밝기가 증가했다고 생각해도 이 은하는 여전히 엄청나게 밝은 은하입니다.
더욱이 빅뱅 이후 아직 40억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렇게 밝은 은하가 생성되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아직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주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천체들이 여럿 존재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관측한 것은 그중 극히 일부겠죠.
참고
K. C. Harrington et al. Early Science with the Large Millimeter Telescope: Observations of Extremely Luminous High-z Sources Identified by ,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2016). DOI: 10.1093/mnras/stw614 , arxiv.org/abs/1603.0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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