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가 흑자로 전환된 2013 년 3 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분기 매출액은 14.6 억 달러, 영업 이익 9500 만 달러, 순이익 4800 만 달러입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15% 가 상승한 것이며 전년 동기에는 1.31 억 달러 적자였던 영업 이익은 9500 만 달러 흑자 전환되었고 전년 동기 1.57 억 달러 적자였던 순이익은 역시 4800 만 달러 흑자 전환되었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이 좋아진 이유는 바로 그래픽 및 비주얼 솔루션 부분 Graphics and Visual Solutions (GVS) division 의 성장에 있는데 이 부분이 바로 콘솔 - PS4, Xbox One, Wii U - 에 들어가는 칩을 생산하는 부서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기 콘솔의 생산이 본격화 되면서 수익이 상승한 것으로 앞으로 한동안 AMD 가 콘솔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쉽게 예측할 수 있듯이 AMD 의 다른 부분들은 수익이 감소했습니다. 컴퓨팅 솔루션 부분은 7 억 9000 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 대비 6% 가 감소했으며 GPU 판매 역시 전분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인텔이나 엔비디아 역시 최근 PC 시장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점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AMD 가 콘솔 부분에서 모두 엔비디아를 물리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PS4 와 Xbox One 에서는 CPU + GPU 원칩 솔류션을 제공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AMD + ATI 합병이 없었다면 아마 두 회사 모두 망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시절 합병은 막대한 비용이 들기는 했지만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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