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52-2l gun fires 155mm Very Long Artillery Projectile (V-LAP) to a record range of 67 km. Photo: RDM)
화포 제조 전문회사인 독일 라인메탈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방산 회사인 데넬의 합작 조인트 벤처인 Rheinmetall Denel Munitions (RDM)이 155mm 포 가운데 가장 장거리 사격인 76km 장거리 사격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포병 전력의 주력으로 사용되는 150/155mm 포는 여러 가지 기술을 적용해 사거리를 40km 이상으로 늘렸지만, 항상 더 장거리 사격이 가능한 화포에 대한 수요가 있었습니다. 더 멀리 쏠 수 있는 무기는 오래된 욕망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현재 미국 등 서방 주요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에서도 초장거리 포 개발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미국의 ECRA (Extended Range Cannon Artillery) (M-109A8)는 일차 목표가 사거리 70km, 궁극적으로는 100km 입니다.
독일의 대포 명가 라인메탈은 76km 초장거리 사격을 위해 M9703 Velocity Enhanced Long-Range Artillery Projectile (V-LAP) 포탄을 개발했으며 장약은 Nitrochemie에서 개발한 새로운 25리터 장약을 사용했습니다. 더 넓은 장약 공간을 지닌 신형 52구경장 포신 덕분에 76km라는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나토 표준 규격인 23리터 장약에 따른 52구경장 155mm포인 L52-23l을 이용해 67km 사거리를 달성했습니다. 여기엔 데넬의 Assegai M2005-V-LAP 포탄이 사용됐으며 PzH 2000 자주포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포신을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9 구경장 155mm포에서도 최고 기록인 54 km 사거리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최신 화포 기술을 접목한 장거리포 및 스마트 포탄 개발은 여러 국가에서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21세기 포병 전력의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 나리 역시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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