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는 테크데이 2024 행사를 통해 코드명 스트릭스 포인트 (Strix Point)인 라이젠 AI 300에 대한 내용을 상당 부분 공개했습니다. Zen 5 코어 4개와 Zen 5c 코어 8를 사용한 라이젠 AI 9 HX 370는 경쟁 상대인 인텔 Core Ultra 9 185H와 비교시 PC 마크 10 벤치에서 평균 13%, Procyon 오피스 생산성 테스트에서 21%, 크라켄 웹브라우징 자바 스크립트 테스트에서 30% 정도 높은 성능을 보여 줬습니다.
16% 정도 IPC가 높아진 Zen 5 코어에 Zen 5c 코어를 더해 코어 숫자를 1.5배 정도 늘린 만큼 싱글과 멀티 스레드 성능이 모두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되긴 하나 올해 말 등장할 인텔 루나 레이크와 경쟁할 경우 누가 이길 것인지 궁금합니다. 급하지 않은 소비자는 연말까지 기다려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게임 성능은 두말할 필요 없이 메테오 레이크 Core Ultra 9 185H보다 라이젠 AI 9 HX 370이 더 빠를 것입니다. AMD에 의하면 성능 차이는 게임에 따라 27-65%입니다. RDNA 3.5 아키텍처와 최신 미세 공정, 그리고 더 빠른 메모리 덕분일 것입니다. AMD에 따르면 전 세대 대비 와트 당 성능이 32% 높아졌습니다.
물론 자세한 성능은 벤치마크가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유출된 오픈 CL 벤치와 벌컨 벤치 결과를 보면 라이젠 AI 9 HX 370에 탑재된 라데온 890M의 성능은 노트북 버전의 GTX 1070이나 GTX 1650 Ti를 따라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엔트리 노트북 그래픽 카드인 MX 450이 거의 설자리를 잃은 만큼 GTX 버전의 엔트리 그래픽 카드는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XDNA2 NPU는 전 세대 대비 5배인 50TOPS의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기준을 만족시킬 뿐 아니라 다양한 AI 기능을 클라우드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MD는 자연어처리는 물론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실제 활용도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AMD의 라이젠 AI 300 시리즈는 가까운 미래에 시장에서 실제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노트북 시장은 인텔이 우세한 분야였는데, 라이젠 AI 300이 이 판도를 크게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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