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K 하이닉스)
SK 하이닉스가 업계에서 가장 빠른 32Gbps GDDR7 메모리를 공개하고 올해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JEDEC은 작년에 GDDR7 메모리 표준을 마련했고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모두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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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SK 하이닉스의 GDDR7 양산 소식이 흥미로운 이유는 이 제품이 탑재될 그래픽 카드는 새로운 게이밍 그래픽 카드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RTX 5000 시리즈의 출시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에 현재로써 가장 유력한 제품은 RTX 5000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GDDR7은 스펙 상 GDDR6X의 두 배 수준인 48Gbps의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과 SK 하이닉스가 공개한 초기 제품은 그보다 느린 32Gbps의 속도를 지니고 있으나 현재 GDDR6X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차세대 GPU가 필요한 대역폭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습니다. 256bit 기준으로도 1.5TB/s의 대역폭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1-2세대 HBM 메모리에 견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모리 용량도 8GB까지 확장되어 현재 그래픽 카드보다 메모리 크기를 훨씬 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가격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게 변수입니다.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은 그래픽 카드 가격을 생각하면 다음 번 그래픽 카드 가격은 얼마나 할지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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