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B1 utilizes dual fans to create a vacuum between its underside and the wall. Credit: HausBots)
영국의 로봇 스타트업인 하우스봇츠 (HausBots)가 두 개의 강력한 팬을 이용해 벽에 붙어서 이동하거나 심지어 파리처럼 꺼꾸로 붙어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HB1이라는 이 작은 로봇의 용도는 페인트칠이나 건물 벽면 균열 및 상태 조사 등 과거에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했던 일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Learn More About the HB1 by HausBots)
영국 워릭 대학 (University of Warwick)의 스핀 오프 기업인 하우스봇츠가 개발한 HB1은 배터리 대신 110V 전선을 달고 이동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최대 장착할 수 있는 장비의 무게는 6kg 정도이지만, 표면을 조사하는 장비나 혹은 스프레이 페인트의 무게는 얼마 되지 않으므로 충분히 상품성이 있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생각입니다.
영상을 보면 사람이 올라가서 작업하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인건비나 장비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로봇은 심지어 곡면도 타고 올라갈 수 있으며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어 여러 명이 했던 작업을 1-2명의 작업자가 대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벽을 타고 사람이 하면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을 대신한다는 점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해야 할 뿐 아니라 소음 등 다른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강력한 팬을 이용하는 만큼 영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음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민원 문제가 없을지 궁금합니다. (여담이지만 로봇을 조작하는 작업자가 귀마개를 하고 있는데, 이런 보호 장비는 확실히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힙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wall-climbing-hausbots-hb1-robot/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