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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이탈리아는 공룡 천국?


 

(An adult and two juvenile individuals of the dinosaur Tethyshadros insularis showing the different appearances exhibited by immature and mature specimens in the ancient environment of Villaggio del Pescatore, the first locality in Italy preserving many dinosaur individuals of the same species. Credit: Davide Bonadonna)




(The skeleton of Bruno, an adult individual of the dinosaur Tethyshadros insularis described in this new study. Credit: P. Ferrieri (courtesy of Soprintendenza Archeologia, belle arti e paesaggio del Friuli-Venezia Giulia))




(Skeletal reconstructions of the two individuals of Tethyshadros insularis, with the immature specimen nicknamed "Antonio" (above) and the mature, newly described skeleton of "Bruno" below. Credit: University of Bologna)




(The bones of "Antonio" under the microscope, showing the bone cells (black, circled dots): the fossilised bone tissues were analysed to infer the relative age of the dinosaur skeletons at the time of their death. Credit: University of Bologna)




(The skull of "Bruno", the newly described skeleton of the dinosaur Tethyshadros insularis. Credit: A. Giamborino (courtesy of Soprintendenza Archeologia, belle arti e paesaggio del Friuli-Venezia Giulia))



 수많은 공룡과 중생대 생물의 화석이 발견된 영국, 독일 등과 달리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발견된 공룡 화석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볼로냐 대학 (University of Bologna)의 고생물학자들은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빌라조 델 페스카토레(Villaggio del Pescatore)에서 발견된 여러 개체의 하드로사우루스류 공룡 화석을 통해 백악기 후기 이탈리아 북동부의 생태계의 진짜 모습을 복원했습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하드로사우루스류 초식 공룡인 테티스하드로스 인슐라리스 (Tethyshadros insularis)의 화석을 분석한 연구팀은 적어도 7개체 (아마도 11개체)의 테티스하드로스의 골격 표본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온전한 골격을 가진 표본은 안토니오 (Antonio)라는 별명이 붙었고 그 다음으로 온전한 골격 표본은 브루노 (Bruno)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안토니오는 처음에는 성체로 생각되었으나 골격과 뼈의 특징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5-6세 정도의 청소년기 골격으로 성체보다 약간 작은 크기로 확인되었습니다. 안토니오의 길이는 3.6m 정도이고 무게는 338kg으로 추정됩니다. 브루노는 이보다 더 큰 성체로 몸길이 4.5m, 몸무게 514 - 584kg으로 추정됩니다. 현재의 포유류 기준으로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당시에는 비교적 작은 초식 공룡이었습니다. 



 테티스하드로스가 살았던 시기는 8000만년 전으로 연구팀은 이 지층에서 공룡 화석은 물론 물고기, 악어, 익룡, 갑각류 등 다양한 화석을 확인했습니다. 과거 이 장소는 백악기 후기에 고립된 섬으로 생각되었으나 공룡처럼 큰 동물이 다수 서식한 점으로 봐서 유럽 및 아시아와 연결된 육지로 바다에 접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런 초식 공룡이 있다면 이를 사냥하는 육식 공룡도 있었을 가능성이 큰데, 과연 당시 지중해 환경에 적응한 육식 공룡은 어떤 형태였을지도 궁금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1-12-dinosaur-trove-italy-rewrites-history.html


https://en.wikipedia.org/wiki/Tethyshadros


 Alfio Alessandro Chiarenza et al, An Italian dinosaur Lagerstätte reveals the tempo and mode of hadrosauriform body size evolution, Scientific Reports (2021). DOI: 10.1038/s41598-021-0249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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