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제품인 드라이브 PX 2를 공개했습니다. 이 새로운 제품은 16nmFF (TSMC 제조로 보입니다) 공정을 이용한 파스칼 기반 제품으로 8코어의 A57 및 4코어 덴버를 이용한 SoC 디자인으로 등장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인 엔비디아가 과거와는 달리 자사의 최신 아키텍처를 PC 게임용이나 고성능 연산용이 아닌 자율 주행용으로 내놓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앞으로 이 분야를 중요한 사업 영역으로 노리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게임용 그래픽 카드 시장은 사실 시장이 포화상태이고 앞으로 더 성장성이 있는 분야는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 자율 주행처럼 새롭게 등장하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옳은 전략일 것입니다. 물론 하나의 아키텍처로 게임, 고성능 그래픽, 슈퍼컴퓨터, 모바일 및 자율 주행까지 범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한 다각화 전략이기도 합니다.
드라이브 PX 2는 8 TFLOPS의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어 초당 2,800개의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것이 사람인지 가이드레일인지 다른 차량인지를 분석합니다. 여기에 24 테라플롭스의 deep processing operations 능력을 지녀 엔비디아의 주장에 의하면 150개의 맥북 프로를 트렁크에 넣고 다니는 것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에 3700만개의 뉴런을 가진 신경망 네크워크를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영상)
다만 16nmFF 공정을 사용했음에도 250W에 달하는 TDP를 지녀 작은 크기에 수냉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이 아니라 차량용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용화를 위해서는 더 저전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엔비디아가 파스칼을 공개했다는 이야기는 설계는 이미 다 끝내고 샘플 생산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PC용의 파스칼 역시 올해 중반에는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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