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GL Energy)
호주는 태양에너지 발전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국토의 상당 부분이 건조지대인데다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아 태양광이든 태양열이든 발전을 위한 부지 확보도 매우 쉽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정부 정책에 따라서 많은 가정에 태양광 패널이 보급되면서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태양광 에너지가 늘어나는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는 없었습니다. 올해 전까지는 말이죠.
2013년 발표되어 최근 완성 단계에 이른 호주의 닌간, 브로큰 힐 태양 발전소(Nyngan and Broken Hill solar plants )는 각각 53MW (브로큰 힐), 102MW (닌간)의 발전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이 발전소를 건설한 호주의 AGL Energy의 CEO인 앤디 베시(Andy Vesey)는 이를 호주에서 대규모 태양 발전소 건설이 시작된 징후(signals the birth of large-scale solar in Australia)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발전소들은 아직 미국 등에 건설된 대형 태양광 발전소엔 미치지 못하지만 규모 면에서는 남반구 최대 규모로 연간 360,000 MWh의 발전량을 통해서 5만 가구 이상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호주는 땅을 파면 뭔가 나온다고 할만큼 천연 자원이 풍부한 국가지만 사실 가장 큰 에너지원은 하늘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기후 덕에 태양빛이 일년 내내 풍부하게 쏟아지는 것이죠. 이런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호주의 태양 에너지 산업은 미래가 밝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로써는 역시 부러운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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