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LG)
LG가 차기 플래그쉽인 G4를 공식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기 저기서 실 사용기 및 리뷰들이 올라고 있습니다. 일단 카메라에 대한 평가는 후한 편입니다. LG가 카메라에 많은 정성을 들였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문제는 LG가 어떻게 하기 힘든 부분, 즉 프로세서 (AP) 에서 생겼습니다. 스냅드래곤 808이 문제인데, 이것 때문에 2015년에 등장한 삼성의 갤럭시 S6/S6 엣지와는 상당한 수준의 성능 격차가 생긴 것입니다.
LG G4 스펙
디스플레이 : 5.5 인치 1440 x 2560 pixels (Corning Gorilla Glass 3)
AP : Qualcomm MSM8992 Snapdragon 808
Dual-core 1.8 GHz Cortex-A57 & quad-core 1.44 GHz Cortex-A53, Adreno 418
스토리지/메모리 : 32 GB, 3 GB RAM
크기/중량 : 148.9 x 76.1 x 9.8 mm/155 g
OS :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카메라 : 후면 16 MP/전면 8 MP
배터리 : 3000 mAh
USB : microUSB v2.0
(핸즈온)
(개봉기)
일단 성능 벤치의 결과는 2015년의 플래그쉽이 되기에는 다소 미흡합니다. G3보다야 물론 좋지만 갤럭시 S/S6와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안투투 벤치 마크 결과)
중간층을 노린다면 모르지만 갤럭시 S6와 아이폰 6의 자리를 노리기에는 다소 힘이 부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런 상황이 된 것은 LG의 잘못은 아니고 퀄컴 때문이죠. 굳이 잘못이라면 자체 AP 개발을 소홀히 했다는 것인데, 사실 LG가 애플이나 삼성 만큼 거대한 IT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AP까지 자체 조달하기는 좀 어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입니다.
다만 카메라는 상당히 공을 들여서 개발했습니다. LG에서도 그점을 아주 강조하고 있고, 어느 정도 초기 반응 역시 이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G4를 들고 찍으면 이렇게 안나오겠지만 전문 작가인 콜비 브라운이 찍은 G4 의 사진은 정말 수준급입니다.
(LG G4 메뉴얼 모드)
G4의 수동 카메라 모드는 F1.8 렌즈와 결합해서 상당한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부 노이즈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장노출 야경 사진도 폰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G4는 여러 모로 공을 들인 스마트폰인 점은 확실하지만 퀄컴이 제대로 도와주지 않았다는 점과 시기적으로 아이폰 6와 갤럭시 S6 이후에 등장해서 과연 플래그쉽 시장에서 고객을 잡을 수 있을 것인지가 다소 의문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실적은 나와봐야 아는 것이지만, 몇 가지 칭찬할 만한 점에도 불구하고 미래가 아주 밝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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