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는 2020년에 7nm + (EUV 공정) 기반의 Zen 3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 제품은 라이젠 4000 시리즈로 등장할 것이며 소켓 AM4를 유지합니다. 이 부분은 이전 로드맵을 통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루머는 2021년 Zen 4와 더불어 AMD가 소켓은 물론 메모리까지 교체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DDR5로 메모리를 변경한다면 소켓 변경 역시 매우 유력하기 때문에 그럴 듯한 이야기지만, 아직 AMD에서 공식 확인시켜준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과거의 사례를 볼 때 아주 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래 AM4 소켓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발표했고 2021년에는 DDR5 메모리 도입과 PCIe 5.0이 본격 도입될 가능성이 있어 한 번 대대적인 시스템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불도저 아키텍처 기반의 CPU를 지원하기 위한 소켓 AM3+ 는 2011년 등장했으며 940핀을 사용했습니다. AM4는 2016년 처음 선보였으며 1331핀을 사용했습니다. AM4는 DDR4를 지원한 첫 AMD 소켓이기도 했습니다.
소켓 AM3+는 무려 6년을 유지한 셈인데, 사실 이쪽이 예외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AMD CPU가 큰 발전이 없어 대대적인 변화가 없었기 때문임과 동시에 메인보드 자체가 재고가 항상 많다보니 인텔처럼 별 발전이 없는데도 2-3년 간격으로 소켓 장난을 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내년 쯤 되면 진위 여부가 가려지겠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할 때 2021년 정도가 새로운 소켓과 아키텍처,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도입하기에 적기라고 생각됩니다. DDR5 메모리와 함께 등장한다면 2021-2022년 사이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유저들에게 반가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메인보드 호환성은 4년 정도 유지했으면 충분히 해준 것이고 이후에는 적극적인 업그레이드를 더 선호할 것입니다.
참고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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