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글로벌 방산 기업인 BAE Systems 가 2040 년의 미래 항공 기술의 컨셉을 표현하는 Future Aviation Concepts 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컨셉은
- 자체적으로 수리되는 물질로 이뤄진 항공기
- 분리 합체가 가능한 항공기
- 3D 프린터를 탑재해 소형 항공기나 UAV 를 제작 가능한 항공기
- 에너지 빔 (레이저 등) 을 이용해서 적을 타격하는 항공기
입니다.
(분리 합체가 가능한 항공기 컨셉. 유튜브 영상 캡처. BAE Systems)
(컨셉 영상)
자체적으로 손상을 수리하는 물질의 연구는 계속해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전에도 한번 소개는 드린 적 있지만 ( http://jjy0501.blogspot.kr/2014/05/Self-healing-and-regenerating-plastic.html 참조) 작은 손상 정도는 자체 수리가 가능하다면 여러가지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기스가 나도 스스로 복구되는 렌즈나 유리, 페인트가 있다면 얼마나 유용할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손상이 생겨도 스스로 복구가 가능한 항공기도 마찬가지겠죠.
분리 합체 항공기는 연료의 양을 줄이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BAE 측의 주장입니다. 다만 실용성 문제나 비용 등의 문제는 약간 의문이긴 합니다. 항공기내에 3D 프린터를 탑재해 다양한 임무에 투입할 수 있는 UAV 를 만드는 일은 아마도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도 가능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반조립 형태의 UAV 를 3D 프린터로 만드는 일은 현재의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곧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고에너지 무기 역시 새로운 컨셉이 아니라 이미 공중 레이저 무기 개발이 진행 중이므로 근 미래에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실제로 실용적인지가 문제가 되겠죠. 레이저 무기는 출력이나 화력에 비해 무게와 부피가 상당하기 때문에 과연 재래식 무기보다 더 좋은 선택인가 하는 의문점은 남습니다. 이걸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의 작고 강력한 레이저가 등장한다고 해도 배터리의 무게등 여전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이 존재하겠죠.
사실 상상이라는 것은 꼭 그대로만 되지 않더라도 큰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창의력이 여기서 생겨나니까 말이죠. 위에서 이야기한 컨셉 말고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미래 항공기가 가능할 것이빈다. 어쩌면 진짜 2040 년이 도래했을 때 지금은 상상도 못한 것들이 하늘을 날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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