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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대란을 막을 수 있는 신품종 바나나


 

(Credit: public domain)

앞서 몇 차례 소개한 것처럼 과학자들은 바나나에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는 토양 곰팡이인 푸사리움 TR4 (fusarium tropical race 4 (TR4))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왔습니다. 현재 재배되는 바나나는 사실상 캐번디쉬 한 품종 뿐이라 유전적으로 거의 비슷해서 감염병에 매우 취약합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3103648330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의 게르트 케마(Gert Kema at 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바나나농업 회사인 치키타 (Chiquita)를 포함한 관련 기업 (KeyGene, MusaRadix)과 헙업해 푸사리움 TR4와 다른 중요한 바나나 감염병인 블랙 시가토카 (black sigatoka)에 내성을 지닌 품종인 옐로우 원 Yelloway One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전통적인 교배 방식 및 유전자 기술을 이용해 푸사리움 TR4에 대한 강한 내성을 지닌 품종을 빠르게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옐로우 원은 아직 프로토타입으로 현재는 네델란드의 온실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농장에서 시험 재배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치키타 같은 주요 바나나 재배 및 유통 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바나나를 먹지 못하게 되면 소비자도 곤란하지만, 무엇보다 바나나 농가 및 바나나 판매 회사가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해결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순조롭게 개발 및 테스트가 진행되어 바나나 대란이 일어나지 않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4-10-banana-resistant-tr4-black-sigatok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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