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질환 (Coronary heart disease, CHD)은 심장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최근 치료법이 크게 발전하고 예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사망과 중증 심부전을 일으키는 주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스위스 로잔 연방공대의 자크 펠라이 교수 (Jacques Fellay, a professor at the School of Life Sciences of EPFL )와 플라비아 호델 (Flavia Hodel)은 3,45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이 어떤 것인지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15종의 바이러스, 6종의 박테리아, 1종의 기생충 염을 조사한 후 12년에 걸쳐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도를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입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균인 후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 (Fusobacterium nucleatum)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63%나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후소박테리움은 잇몸 염증을 일으키는 흔한 세균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심장에는 직접 염증을 일으키지 않으나 우리 몸 전체에 만성 염증을 유발해 동맥 경화나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 세균을 억제하는 것이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소박테리움을 억제하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건 아직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아직은 초기 연구 단계로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 후속 연구들을 기대해 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study-link-mouth-bacteria-heart-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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