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ltrasound sticker still needs further development to be made wireless. Credit: Felice Frankel)
MIT의 과학자들이 지속적으로 내부 장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초음파 스티커를 개발했습니다.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 없이 실시간으로 인체 내부 장기를 들여다볼 수 있어 현재 의료 현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장비 중 하나가 됐습니다.
하지만 초음파를 통해 내부 장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초음파의 프로브가 피부를 뚫고 초음파를 발사하기 위해서는 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차가운 젤을 바르고 시작해야 합니다. 이 하이드로젤(hydrogel)은 금방 마르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이 어렵습니다.
MIT의 연구팀은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수백개의 작은 트랜스듀서 어래이 (transducer array) 아래에 하이드로젤을 넣고 다시 얇은 탄소중합체 막 (elastomer membrane)으로 밀봉했습니다. 초음파 투과성이 좋은 얇은 막 덕분에 초음파가 쉽게 통과해 내부 장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초음파 스티커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환자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위험 산모에서 태아의 움직임을 모니터링 하거나 심장 수술 후 심장 모니터링 같은 경우입니다.
물론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임상 시험을 통과해야 하지만, 기술적으로 상당히 놀라운 발명품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실제 임상에서 활약할 날이 올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tiny-ultrasound-sticker-mit-real-time-imaging/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ence.abo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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