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lectron microscopic image shows an isolate from the first U.S. case of COVID-19, caused by SARS-CoV-2. The virus has since evolved into five variants of concern. "If we want to stay a step ahead of this virus, we need to be more actively identifying and surveilling people with chronic infections," says Emory graduate Mahan Ghafari, first author of a new study on how the virus evolves. Credit: CDC)
SARS-CoV-2는 끊임없이 변이를 만들면서 기존에 감염된 사람이나 백신을 접종해 면역이 있는 사람까지 지속적으로 감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연히 과학자들은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 새로운 변이가 어떻게 생길 수 있는지 연구했습니다.
에모리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진화 모델을 이용해 알파, 베타, 감마 같은 변이가 생기는 조건을 검토했습니다. 여기에는 급성 감염과 전파가 쉽게 일어나는 유행 지역에서 변이가 발생했다는 가설과 면역이 떨어진 사람이 오랜 시간 바이러스를 보유하면서 면역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는 변이가 누적돼 생겼다는 두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연구팀의 모델은 두 번째 가설을 지지했습니다. 처음으로 나타난 VoC 변이들은 모두 장시간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만성 감염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만성 질환에서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진화를 거듭해 면역 회피를 할 수 있는 변이를 누적한 것입니다. 동시에 이들은 인체 내에서 더 잘 증식할 수 있는 능력도 획득했습니다.
연구팀의 모델은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역시 잘 설명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각 변이가 정확히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는 명확히 밝히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최초 보고된 케이스는 대부분 누군가 다른 사람에서 전파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동물이나 바이러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 주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면역이 떨어진 만성 질환자들을 코로나 19에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른 각도에서 보여준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실제로 면역 저하자들을 모니터링 했을 때 진짜 새로운 변이들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앞으로 흥미로운 연구 주제일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8-chronic-covid-infections-source-variants.html
Investigating the evolutionary origins of the first three SARS-CoV-2 variants of concern, Frontiers in Virology (2022). DOI: 10.3389/fviro.2022.942555 , 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viro.2022.942555/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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