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육군 및 해군, 해병대의 합동 공대지 미사일 (Joint Air-to-Ground Missile (JAGM))의 초도 저율 생산 (Low-Rate Initial Production (LRIP))이 정식으로 승인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합동 공대지 미사일은 현재 여러 군에서 운용하는 BGM-71 TOW, AGM-114 Hellfire, AGM-65 Maverick 같이 목적이 비슷한 미사일을 통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본래 JAGM은 더 광범위한 목적의 공대지 미사일인 합동 일반 미사일 AGM-169 Joint Common Missile (JCM)이 2007년 취소된 후 개발에 들어간 미사일이빈다. 왜냐하면 헬파이어 미사일과 비슷한 크기에 최대 28km라는 꽤 먼 사거리를 갖추는 등 다소 무리한 개발 요구가 많고 비용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본래는 공군까지 참여해서 F-16/15/35 등 주력 전투기에서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운용환경이 너무 다른 미사일을 통합하는 일이 생각처럼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합동 공대지 미사일은 이 실패를 교훈삼아 현재 운용중인 공격헬기 및 드론처럼 느린 속도로 비행하는 항공기에서 사거리 8km 정도의 단거리 공격 미사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지름 180mm, 길이 1800mm, 무게 49kg으로 크기와 무게 모두 주된 교체 대상인 헬파이어 미사일과 비슷합니다. 센서는 semi-active laser 와 millimeter-wave radar로 취소된 AGM-169에 사용된 것과 비슷한 센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사용하는 헬파이어 미사일도 그 성능이 전장에서 충분히 검증되긴 했지만, 새로운 센서와 멀티모드 시커 덕분에 합동 공대지 미사일은 더 좋은 성능을 지닐 것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기술이 들어가는 만큼 탄두 역시 개선되어 대전차 관통력이나 혹은 일반 표적에 대한 파괴력도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동 공대지 미사일은 2019년부터 초기 작전 능력을 부여받아 미군이 작전중인 지역에서 지대공 미사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세월 미국과 그 우방국의 표준 단거리 대전차 미사일로 사용된 헬파이어를 대체하게 될 지 결과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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