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NASA/JPL-Caltech/Stéphane Le Mouélic, University of Nantes, Virginia Pasek, University of Arizona)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은 태양계 위성 가운데 유일하게 표면을 눈으로 직접 보기 어려운 위성입니다. 두께운 대기의 탄화수소 입자가 안개처럼 표면을 가리고 있어 노란색 공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사의 카시니 탐사선은 적외선 카메라와 레이더를 이용해 표면을 관측했습니다.
비록 카시니 탐사선은 임무를 종료했지만, 카시니가 보낸 많은 데이터는 아직도 계속 연구되고 있습니다. 나사의 카시니 연구팀은 적외선 영역에서 관측한 카시니의 표면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적외선 영역 이미지를 합쳐 재구성한 것으로 본래 색상이 없지만, 좀더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해 가상 컬러 처리를 한 이미지입니다. (1.59/1.27 microns [red], 2.03/1.27 microns [green] and 1.27/1.08 microns [blue]) 참고로 이 사진들은 Visual and Infrared Mapping Spectrometer (VIMS)가 13년간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타이탄 표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적도의 갈색 지형은 앞서 소개한 거대한 사구 지형으로 지구의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사구 지형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란색과 자주색으로 보이는 지형은 물의 얼음이 풍부한 곳으로 다른 지형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는 상세히 표시되지 않았지만, 극지방에는 큰 호수들이 있습니다.
카시니의 타이탄 탐사는 끝났지만, 이 미스터리 위성을 향한 인류의 연구는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타이탄에 새로운 착륙선을 보내 타이탄의 호수와 강, 그리고 사구 지형을 포함한 독특한 얼음 지표를 관찰해 실제 지형을 사진으로 직접 확인하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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