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EPEL (Ecole Polytechnique Federale de Lausanne : 스위스 로잔 공과대학) 의 연구자들이 고양이의 걷기와 달리기 동작을 모방한 소형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처음 인상은 고양이 같은 느낌은 아닌데 아무튼 크기를 생각했을 때 아주 빠르게 움직이는 4 족 보행 로봇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연구진들은 고양이의 걷기 메카니즘을 활용해서 민첩하고 조용하게 움직일 수 있는 4 족 보행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가 더 진행되어 보다 개발된 모습이 되면 아주 작은 4족 보행 로봇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더 재미있는 점은 고양이 처럼 걷는 로봇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명칭은 cheetah-cub robot 이라는 점입니다. 치타도 크게 보면 고양이과 동물이니까 이상한 명칭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결국 고양이과 동물의 메카니즘을 모방한 로봇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직 실제 고양이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작고 앙증 맞은 로봇이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은 흥미롭습니다.
(EPEL 의 "cheetah-cub robot" Credit : EPEL)
(동영상)
이 로봇의 목적은 30 kg 정도 이하의 소형 로봇에서 민첩하고 자유로운 동작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이에 가장 참고한 만한 동물을 고양이로 선택한 점도 재미있습니다. 지금 걷는 모습은 실제 고양이에 비해서는 어색하지만 속도는 산책을 같이 할 만큼은 충분히 나오는 수준입니다. 실제 고양이 처럼 도약하거나 민첩하게 복잡한 지형을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의 개발은 아마도 군용 및 애완용 (?) 로봇 시장에 응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유연하고 다양한 동작이 가능한 고양이의 동작을 모방하는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은 일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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