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되는 태양의 표면에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중에서도 장엄한 크기의 폭발과 홍염이 종종 관찰되어 인간을 흥미롭게 합니다. 물론 단순히 흥미 뿐이 아니라 CME (코로나 물질 방출) 과 같은 현상과 태양 표면 폭발과는 관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주 기상 예보에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아무튼 작년에 나사의 SDO (Solar Dynamics Observatory) 는 지금까지 찍은 사진 가운데 태양의 표면에서 생기는 거대한 토네이도의 사진을 가장 선명하게 포착해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 거대한 소용돌이가 생기는 원인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과 연관이 있다고 보는데 지구의 토네이도 처럼 따뜻하게 소용돌이 치는 상승 기류에 의해 생기기에는 이 소용돌이의 속도가 시속 30 만 km 정도로 매우 빠르기 때문입니다.
(태양에서 관측된 거대 토네이도 In the lower corona swirling magnetic fields and plasma create huge solar tornadoes measuring several times the width of Earth. (NASA/SDO/AIA/Aberystwyth University/Li/Morgan/Leonard))
사실 이 토네이도는 그 폭이 지구 지름의 수배이며 약 20 만 km 에 달하는 길이의 자기장의 길을 따라 분포된 거대 가스 구조물입니다. 원리적으로는 홍염 (Solar Prominence) 과 같으며 사실 홍염을 측면이 아닌 정면에서 바라본 것으로 봐도 됩니다. 위의 동영상을 보면 수십만 km 에 달하는 공간을 불과 몇시간만에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엄청난 에너지와 함께 분출된 태양 가스가 자기장을 따라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 주변 코로에서 까지 가스를 빨아들여 이 토네이도의 온도는 200만 K (켈빈) 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거대 토네이도는 지구에 별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활발한 태양 활동은 종종 플레어로 알려진 태양 폭발과 CME 같은 강력한 고에너지 입자 방출과 연관이 될 수 있습니다. SDO 의 목적 역시 이와 같은 태양 활동에 대한 기초 연구는 물론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인해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2013 년까지 태양활동이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이전에 알려드린 대로 50 년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활동이 있을 수 있어서 아마 지금까지 관측된 것 보다 더 강렬한 태양 활동이 관측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대한 대비 역시 필요한 시점인데 나사를 비롯한 여러 유관 기관들이 이를 위해 우주 기상 예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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