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 표적 HTV-1 발사 과정. Credit: US Navy)
(The U.S. Navy Arleigh-Burke class guided-missile destroyer USS John Paul Jones (DDG-53) launches a RIM-174 Standard ERAM (Standard Missile-6, SM-6) during a live-fire test of the ship's Aegis weapons system in the Pacific Ocean. Credit: US Navy)
(SM-6 Missile profile. Credit: Missile Defense Agency )
미 해군이 지난달 극초음속 무기에 대한 요격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3월 24일 진행된 FTX-40 테스트에서 미 해군의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인 USS 핀크니 (Pinckney (DDG 91))에서 발사된 SM-6 (Standard Missile-6, RIM-174 SM-6)이 모의 극초음속 표적을 요격한 것입니다.
표적은 C-17 Globemaster III 수송기에 탑재된 중거리 탄도 미사일 (Medium-Range Ballistic Missile (MRBM))에서 발사된 극초음속 표적기 (Hypersonic Target Vehicle-1 (HTV-1))로 일단 낙하산을 이용해 투하된 다음 독특한 방식으로 분리되어 공중에서 발사됩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매우 높은 고도에서 HTV-1을 분리하는데, 하강 글라이드 모드에서 속도가 마하 5를 쉽게 넘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
SM-6 미사일은 SM-2ER Block IV (RIM-156A)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미사일이지만, 액티브 시커를 이용한 능동 유도가 특징입니다. 따라서 240km나 되는 사거리 안의 먼 표적을 공격할 때 유리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길이 6.55m에 무게는 1.5톤이나 되는 2단 로켓으로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빠른 물체를 요격할 수 있습니다.
SM-6 미사일은 현재 후티 반군 공격에 사용되면서 처음 실전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일본 해군에도 도입된 상태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판매가 승인된 상태로 정조대왕급 구축함에 탑재 예정이라 관심이 가는 소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낙하산으로 발사하는 극초음속 표적기도 흥미롭습니다. 이런 식으로 소형 위성 발사도 가능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영상이었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us-navy-showcases-hypersonic-missile-defense-aegis-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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