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Festo)
독일의 로봇 및 자동화 전문 기업인 훼스토(Festo)에서 독특한 박쥐 및 거미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BionicWheelBot은 바퀴 모양으로 접을 수 있는 다리를 이용해서 굴러갈 수 있는데, 이는 사하라 사막에 서식하는 거미의 일종인 flic-flac spider (cebrennus rechenbergi)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두 번째 박쥐 로봇은 글자 그대로 박쥐의 움직임을 모방한 로봇으로 프로펠러가 아니라 날개의 힘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박쥐로봇)
(거미로봇)
거미 로봇은 굴러가는 방식으로 평지에서는 훨씬 빨리 움직이고 복잡한 지형에서는 다리를 이용해 지나갈 수 있습니다. 15개의 모터를 태블릿으로 원격조종해서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BionicFlyingFox는 과일 박쥐에서 영감을 얻은 로봇으로 무게가 580g에 불과합니다. 탄소 섬유 골격에 3D-milled foam 몸통을 지녔으며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두 개의 날개를 통해 비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비행 능력은 진짜 박쥐보다 뛰어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활강하면서 내려오는 모습은 영락없는 날짐승의 모습입니다.
사실 어떤 실용성이 있다기보다는 기술 데모에 가까운 편이지만, 독일 로봇 공학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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