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sil coelacanth is an example of what a complete fish fossil coelacanth looks like. This one is from the Jurassic of German. Credit: University of Portsmouth)
(The original slab, as purchased, with the coelacanth ossified lung in close proximity to a series of associated, but disarticulated wing elements of a large, but indeterminate pterosaur. Credit: University of Portsmouth)
(The specimen of the coelacanth lung and its likely position as the anterior chamber in a mawsoniid coelacanth. Credit: University of Portsmouth)
(Views of the coelacanth lung specimen. Image D shows the overlapping bony plates. Credit: University of Portsmouth)
과학자들이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거대 실러캔스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폐어와 실러캔스를 포함한 총기어강 (coelacanths)은 4억년 전 처음 등장했는데, 실러캔스의 경우 수억 년 간 그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아 흔히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수억 년 간 크기나 형태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실 이들 역시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분화했습니다.
포츠머스 대학의 데이빗 마틸 교수(Professor David Martill)가 이끄는 연구팀은 개인 수집가가 모은 화석 가운데 매우 독특한 익룡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처음에 이 화석이 익룡의 두개골 부분인 줄 알았으나 분석 결과 익룡의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독특한 구조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화석은 여러 개의 작은 골편이 모여 만들어진 뼈 덩어리로 현존 동물 가운데 이런 형태의 뼈를 지닌 동물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살아 있는 화석인 실러캔스입니다.
실러캔스의 폐는 부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데 폐어와 달리 공기를 들이마셔서 숨을 쉬지는 않기 때문에 지방 조직으로 차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 폐의 부피를 조절하기 위해 단단한 뼈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독특한 부력 조절 메카니즘을 지닌 현생 동물은 실러캔스가 유일합니다. 따라서 연구팀은 다른 가능성은 쉽게 배제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폐 뼈의 크기를 감안할 때 이 고대 실러캔스의 크기가 현생 백상아리와 비슷한 5m 급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생 실러캔스가 대략 2m 급인 점을 생각하면 매우 큰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화석은 모로코의 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발견된 것인데, 앞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서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화석을 발견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여담이지만, 익룡의 뼈와 함께 발견된 이유 역시 궁금하네요. 잡아 먹힌 것인지 아니면 어떤 사연으로 같이 매몰되어 화석화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1-02-enormous-ancient-fish-fossil-pterodactyl.html
https://en.wikipedia.org/wiki/Coelacanth
Paulo M. Brito et al. A marine Late Cretaceous (Maastrichtian) coelacanth from North Africa, Cretaceous Research (2021). DOI: 10.1016/j.cretres.2021.104768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