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ID is a quadrotor that is ballistically launched from a tube, unfolds midair, and transitions to stable flight without the need for a stationary takeoff pad. The system, developed by Caltech and NASA JPL researchers, could find applications in emergency response and planetary exploration. Photo: Caltech & NASA JPL)
(A CAD model of the SQUID system showing (from left): ballistic configuration, multirotor configuration, and section view with a closer look of a hinge. Image: Caltech & NASA JPL)
포탄에 카메라를 탑재해 정찰 목적으로 사용하는 관측 포탄은 이미 개발되긴 했지만, 짧은 시간만 정찰이 가능하고 일회용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그 짧은 시간에 결정적인 정보를 얻는 경우도 있겠지만, 가능하면 장시간 관측이 가능하고 회수도 가능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드론입니다. 칼텍과 나사 JPL의 연구팀은 스퀴드 SQUID (Streamlined Quick Unfolding Investigation Drone)라는 포탄형 드론을 개발했습니다.
스퀴드는 길이 27cm 너비 8cm, 무게 530g의 소형 쿼드롭터로 날개와 로터를 접어 포탄처럼 발사할 수 있습니다. 포구 발사 속도는 초속 15m 정도로 당연히 일반 포탄보다 느리지만 1초만에 쿼드롭터로 형태를 변형해 장시간 원하는 위치에서 정찰이 가능합니다. 물론 회수 역시 간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에 포구 발사 속도를 높여 먼 거리까지 빠르게 전개할 수 있다면 전술적으로 상당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동영상)
연구팀은 다양한 크기의 스퀴드 드론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2인치에서 6인치 버전까지 다양한 크기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꽤 괜찮아 보이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현재는 이동 차량에서 발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한 가지 여담이지만, 나사가 이 연구에 참가한 이유는 화성이나 타이탄처럼 대기가 있는 천체에서 응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참여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설령 그런 일이 가능해도 당장에는 어렵고 우선은 군사용 정찰 드론으로써 더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전차나 야포, 자주포에 추가적인 장치 없이 드론을 원하는 장소까지 빠르게 사출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빠른 속도로 발사할수록 충격도 커진다는 점 때문에 발사 속도에는 다소 제한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우리 나라에서 개발 중인 관측 포탄의 시연 영상입니다.
(국방 뉴스 영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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