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milab recently achieved a magnetic field strength of 14.1 teslas at 4.5 kelvins on an accelerator steering magnet -- a world record. Credit: Thomas Strauss)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패르미랩(Department of Energy's Fermilab)의 과학자들이 역대 가장 강력한 입자 가속기용 자석을 만들었습니다. 이 자석은 4.5K의 초저온 환경에서 14.1 테슬라의 자기장을 만들수 있는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이전 기록은 11년 전 역시 페르미랩이 달성한 13.8 테슬라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보다 더 강력한 15테슬라 자기장 시험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강한 자기장은 결국 입자를 더 강하게 가속할 수 있는 입자 가속기를 의미합니다. 현존 최강의 입자 가속기인 거대 강입자 충돌기 (LHC)의 후계자인 Future Circular Collider (FCC)에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수도 있고 같은 성능의 입자 가속기를 더 작게 만들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네오븀 주석 (niobium-tin) 자석으로 15 테슬라 자기장을 테스트하고 있지만, 아직 실제 작업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게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15 테슬라의 벽을 돌파할 뿐 아니라 17 테슬라의 벽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강력한 자석은 입자 가속기는 물론 여러 가지 과학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연 어디까지 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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