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utonomous prototype shown in Munich is equipped with six cameras, one radar and two lidar systems feeding data to the ZF Pro-AI control box(Credit: Deutsche Post DHL))
(Deutsche Post DHL is looking to own the technologies that will increase its competitive advantage(Credit: Deutsche Post DHL))
자율 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가장 큰 고객 중 하나는 택시 회사와 물류 회사가 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대형 택배 물류 회사들은 모두 자율 주행차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도이체 포스트 DHL (Deutsche Post DHL)은 최근 3,400대의 전기 트럭을 도입하면서 자율 주행 시스템을 같이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도이체 포스트 DHL은 독일의 도이체 포스트가 미국의 DHL을 합병해 탄생한 거대 다국적 물류 회사로 전 세계에 걸쳐 50만명의 직원을 고용한 매우 규모가 큰 회사입니다. 따라서 3,400대의 전기차 도입은 전체로 봤을 때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최근 뮌헨에서 열린 GPU Technology Conference (GTC) 에서 도이체 포스트 DHL은 전기 자율 주행차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습니다. 전기 자율 주행차는 이제 그렇게 낯설지 않은 모습인데, 이 자율 주행차의 뇌 역할을 하는 것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라고 합니다. 전체 시스템 개발은 ZF사에서 담당합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는 아직 널리 상용화된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상당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십 개 회사에서 드라이브 PX를 기반으로 자율 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자율 주행 시스템의 핵심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직 이 시장이 초기 단계라서 누가 마지막에 웃게 될지는 아직 판단이 어렵습니다.
아무튼 이 전기 자율주행 트럭은 ZF ProAI control box와 6개의 카메라, 두 개의 라이다를 통해 주변 사물을 인지하고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사람의 컨트롤 없는 완전 자율 주행 트럭은 아니지만, 비용 절감이라는 큰 목표를 생각하면 사람이 없는 트럭이 더 저렴할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정해진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도이체 포스트 DHL은 엔비디아의 DGX-1 수퍼컴퓨터를 도입해서 물류 시스템에 인공 지능 알고리즘을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인공 지능이 아직 미래의 일 같지만, 사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서비스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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