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개인 사용자를 위한 옵테인 제품인 Optane Memory SSD를 공개했습니다. 이전에 공개한 기업용 제품 ( http://blog.naver.com/jjy0501/220963172946 참조)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용량이 16/32GB로 매우 작은 특징이 있습니다. 이 제품이 아마 이전에 레노보의 신형 노트북들에 탑재될 M.2 기반 SSD인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 명칭은 옵테인 메모리 SSD로 심심한 이름이지만 메모리와 SSD가 동시에 들어가 DDR 메모리와 SSD의 중간적 성격을 지닌 제품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역시 128Gb 20nm Intel 3D XPoint를 사용한 제품으로 Typical Read/Write Latency 가 각각 6/16 µs 수준입니다. 물론 PCIe 3.0 x2 NVMe를 사용합니다.
Random Read/Write (4 KB, QD4)는 300/70k, 순차 읽기 및 쓰기 속도는 1200/280MB/s로 기존의 낸드 플래시 기반 SSD 대비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레이턴시가 짧다는 특징 때문에 메모리와 유사한 반응 속도가 기대되긴 합니다. 물론 실제 벤치마크 결과 및 체감 성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가격은 44/77달러로 저렴하긴 하지만 SSD와 경쟁하려면 100GB 이상 제품을 100달러 선에 선보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1세대 제품임을 감안하면 이미 기술이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이르렀을 뿐 아니라 미세화 할수록 수명이 짧아지는 낸드 플래시 대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이긴 합니다. 특히 내구성과 수명 부분에서는 낸드 플래시가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낸드 플래시를 대신할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이 그 대안이 될 것인지는 아직 평가하기 이릅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년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