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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2일 수요일

태평양 모래 게에 사망률을 높이는 미세 플라스틱 오염



(A Pacific mole crab, or a sandcrab, in an aquarium. You can see the feeding appendages are out feeling for food in the water. PSU researcher Dorothy Horn examined the effects of exposure to microfibers on adult mortality, reproductive output and embryonic development of the sand crab. Credit: Dorothy Horn)


 미세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21세기의 가장 큰 환경 문제 중 하나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막대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로 들어갔다는 점은 확실하지만,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인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근 이에 대한 활발한 연구기 진행 중입니다. 포틀란드 주립대학의 도로시 혼 (Dorothy Horn)은 미국 동부 오레곤 주의 해안가에서 갯벌에 흔한 갑각류 가운데 하나인 모래 게 혹은 태평양 두더쥐 게 (Pacific mole crab, or a sandcrab)를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19곳의 해안가에서 미세 플라스틱 농도를 측정한 후 실험실 환경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시켜 모래 게가 미세 플라스틱을 흡수하는 정도와 섭취 후 생기는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높아질수록 모래 게의 사망률은 높아지는 반면 생식력이 있는 알을 낳게 될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모래에서 작은 먹이를 걸러 먹는 소형 갑각류에게 작은 미세 플라스틱은 먹이와 구분되지 않은 위험한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모래 게 같은 소형 갑각류가 갯벌 생태계에서 먹이 사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들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것만으로도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먹이 사슬을 타고 미세 플라스틱이 더 상위 포식자에게 전달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런 먹이 사슬의 가장 위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해양 생태계 보호는 물론이고 안심하고 해산물을 먹기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참고 


DorothyA. Horn et al, Effects of environmentally relevant concentrations of microplastic fibers on Pacific mole crab (Emerita analoga) mortality and reproduction, Limnology and Oceanography Letters (2019). DOI: 10.1002/lol2.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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