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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일 목요일

칩 위의 이빨을 만든 과학자들


(The tooth-on-a-chip device – the bar in the middle is the molar material. Credit: OHSU/Kristyna Wentz-Graff)


 과학자들이 충치를 연구할 수 있는 바이오 칩을 개발했습니다. 최근 등장한 칩 위의 장기 (organ-on-a-chip) 장치는 인체 장기와 조직 일부를 슬라이드 사이에 넣은 후 생체 조직이 생존할 수 있는 용액을 혈액과 체액 대신 흘려보내 연구 및 실험용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인체 실험을 피하면서도 실제 인체와 질병 조직에서 약물 반응 및 질병 발생 기전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이 동물 실험이나 인체 실험을 완전히 대신하지는 않지만, 동물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인체에서 더 정확한 반응을 조사할 수 있고 사람을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획기적입니다. 특히 앞으로 줄기 세포 기술과 접목해서 점차 쓰임새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상이 될 수 있는 조직에도 한계가 없습니다. 심지어 이빨도 가능합니다.  


 오레곤 보건 과학 대학 (Oregon Health and Science University)의 연구자들은 충치가 있는 작은 상아질 (dentin)을 담은 칩 위의 이빨(tooth-on-a-chip)을 개발했습니다. 이 미니 충치와 이빨을 이용해서 과학자들은 질병 발생 기전은 물론 환자에게 효과적인 충치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 이빨 조직은 실제 환자들의 어금니에서 기부 받은 것으로 앞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도 가능할 지 모릅니다.


 아무튼 칩 위의 이빨이라는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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